불편없는 도로굴착사업 돼야
불편없는 도로굴착사업 돼야
  • 승인 2007.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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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면서 곳곳에서는 각종 도로굴착 사업이 벌어질 것이다.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비를 걸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공사를 하면서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신속히 진행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공사 주체는 깊이 인식해야 한다. 도로굴착과 관련 있는 공사 주체간의 충분한 협의와 조정을 거쳐, 일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전주시에 따르면 각기관및 개인사업자들이 실시할 예정인 도로굴착 사업이 총 126건, 192Km에 달한다고 한다. 분야별로는 상수도 21건, 하수도 34건, 전기 11건, 도시가스 24건, 통신 33건, 기타 용수 관매설 1건, 아파트 관련 측구설치 1건등이다. 따라서 올해에도 여기저기서 진행되는 도로굴착사업을 목격할 수 있을 듯 하다. 시민의 생활편리를 위한 공사인 만큼 왠만한 불편은 견디는 아량을 가져야 한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 결국 공사 기간이 길어져 더욱 큰 불편을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도로굴착 사업자들의 자세에 딸려 있다. 자신들은 무성의 하게 대처하면서 시민들의 인내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전주시가 2006년도에 도로굴착을 복구한 15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체적으로 복구가 잘 이루어 졌으나 5개기관은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들 5개기관 중 월드컵로 도로굴팍을 한 한국전력공사는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반성해야 할 일이다. 도로굴팍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서는 보다 계획적이고 철저한 준비로 공사에 임해야 한다. 도로관리 당국의 제재가 가해지기 전에 솔선하는 마음으로 나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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