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단장 이소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의 일환으로 새만금 간척지 풍해 예방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 묘목장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산시 옥구읍 인근 공유수면 일원에 위치한 새만금 농생명용지 1-1공구 100ha 면적에 묘목 재배를 위한 묘목장을 조성한다. 방풍림을 비롯한 새만금 숲에 수목을 공급해 새만금 녹색생태축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농생명용지에는 약 200ha의 방풍림이 조성 예정이어서 많은 수목이 필요하다. 외부 수목은 새만금 기후와 토양 환경에 다소 부적합해 생장이 불량하고 적기에 필요량을 확보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새만금 묘목장에서 재배하는 수목은 수 년간 현장시험연구를 통해 수목종이 선정됐고, 모든 수목을 용기(화분) 안에 재배해 이식효율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새만금사업을 추진하는 다른 기관에도 수목을 제공하고 관리기술을 공유해 새만금 숲 조성에 대승적으로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이소열 단장은 “새만금 묘목장은 풍해 예방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풍림을 비롯한 새만금 숲 조성의 시발점이 되고, 농작물 보호와 생태경관 조성,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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