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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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일보
  • 승인 2021.06.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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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결/전주인후초 5학년
구한결/전주인후초 5학년

친한 동생이랑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가는 길

길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만났다
이름이 있을까?

사람들은 
도둑고양이나 길고양이라고 부른다

식빵이
누룽지
이름을 지어 본다

사랑‘애’ 
솟을‘용’
김애용으로 짓는다

<감상평>
한결 어린이가 길에서 집 없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안쓰러운 마음으로 좋은 이름을 지어주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동시에 잘 표현되었습니다. 처음에 식빵이와 누룽지를 떠올린 모습에서는 웃음이 나왔습니다. 한결 어린이가 고심(苦心)끝에 한자로 ‘사랑이 솟는다.’는 뜻이 담긴 김애용으로 지었습니다. 길고양이를 향한 한결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지며 동시가 더욱 빛이 납니다. 

전주시는 6월 18일 전주시장실에서 ‘2021년 제2차 동물복지 다울마당’ 회의를 했습니다. 길고양이와 유기 동물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모인 것입니다. 유기 동물 보호소 수의사, 동물보호 활동가, 유기견 재활센터 관계자 등 13명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서 동물복지 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사람에게 목줄, 입마개, 배변 봉투 등이 담긴 꾸러미를 지원하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유기견 행동 교정을 지원하고 시민과 길고양이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급식소 확대 운영, 우리 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운영, 보호단체와 연계해 추진해야 할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결 어린이처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앞으로 전주에 사는 우리 시민뿐만 아니라 집 없는 동물까지 더욱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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