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에 나선다.
전북도는 여름철을 맞아 6월에서 8월까지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수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8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저장.순환해 분수, 폭포, 실개천 등으로 조성한 인공시설물 중 이용자의 신체에 직접 접촉하는 물놀이 시설을 말한다.
점검대상은 도내 11개 시군의 69개 시설이다. 도는 이들 시설을 대상으로 수질 및 시설물 운영·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시설 운영기간 동안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 수심 30㎝이하 유지, 저류조 주1회 이상 청소, 이용자 주의사항 안내판 설치 등 시설 관리기준도 준수해야 한다.
전북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시설물 청소상태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 권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질 및 시설 관리기준 미준수*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운영을 중지하고, 수질개선 조치를 완료한 후 재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관련 지침에 따라 시설을 적정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들이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검사 등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수경시설 이용시의 개인용품을 사용하고 반드시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병권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