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임동구 교수팀, 기초연구실사업(BRL) 선정
전북대 임동구 교수팀, 기초연구실사업(BRL) 선정
  • 고병권
  • 승인 2021.06.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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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임동구, 손해원, 김정무 교수팀(공대 전자공학부)이 한국연구재단의 집단 연구지원사업인 기초연구실사업(BRL)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은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되는 연구그룹을 육성 지원하고 창의적 주제 발굴 및 연구방법 등의 연구 노하우를 신진 연구자에게 전수함으로써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연구팀은 ‘사용자 핸드 그립 감지 및 신호 차폐 보상 기능을 내장한 다기능 5G 밀리미터파 위상 배열 안테나/회로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를 위해 2024년까지 13억 7,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선정된 과제는 기존 밀리미터파 위상 배열 안테나를 고감도 핸드그립 감지 센서로 재사용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SENTENNA(안테나+센서) 소자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별도의 고비용 센서 사용 없이 5G 통신을 수행하면서 사용자 핸드 그립을 감지할 수 있는 안테나/회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5G 밀리미터파 통신 기술 상용화에 가장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는 핸드 그립 효과 및 이로 인한 신호 차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년여 간의 기초연구실 지원을 위한 심도 있는 기술 토론과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도출된 기술은 전북대 산학협력단 핵심 특허로 지정되어 국내/PCT 특허 출원된 바 있다.

연구 책임자인 임동구 교수는 RFIC 전문가로 핸드그립 감지 센싱 회로와 5G 통신 시스템 구현 전문가다. 공동 연구자인 손해원 교수는 안테나 설계, 제작, 측정의 전문가로 SENTENNA 설계 및 측정 시스템 구현에, 공동연구자인 김정무 교수는 MEMS, 센서 설계, 제작, 측정 전문가로 SENTENNA 제작에 각각 기여할 예정이다.

전북대 전자공학부 내에서 RFIC, 안테나, MEMS센서의 분야가 융합하여 기초연구실사업을 시작으로 교내 뿐 아니라 전북도와 연관된 집단연구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연구팀은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상용 수준의 신개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프론트엔드 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다”며“5G 분야 미-중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관련 국내 기업으로의 기술 이전을 통해 그 패권을 한국으로 가져오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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