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당대표 출마…"완전한 새 판 짜기로 정권교체"
김은혜, 당대표 출마…"완전한 새 판 짜기로 정권교체"
  • 고주영
  • 승인 2021.05.14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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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분수대서 당대표 출마 선언
경륜보다 도전정신·새로운 상상력 필요
완전개방경선 등 환골탈태 프로그램 제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이 14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을 갈아엎는 혁명적인 변화로 국민적 염원인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당의 혁명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완전한 새 얼굴로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이 극적인 리더십 교체를 이뤄내야 마침내 대선 승리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경륜으로 포장된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라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두려움 없이 돌진하는 도전정신과 새로운 상상력"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직 정치참여 선언도 하지 않은 분의 입만 바라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몹시 공허하고 위태로운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 정책경쟁과 비전경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매력자본이 넘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당대표 당선 즉시 '국민의힘 혁신방향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 저성장, 양극화 문제 해법을 제시하고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정당 ▲ 역사 앞에 당당하게 평가받는 품격정당 재탄생 ▲ 청년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미래정당으로의 변신 ▲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개방경선 도입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의원은 "청년들의 미래를 어른들의 시선으로 재단하는 정치권의 악습을 앞장서 끝내겠다"며 "당헌·당규를 개정해 청년공천할당제를 명문화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세 지역에 2030 청년세대를 대거 전진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개방경선에 대해선 "국민적 붐업을 통해 우리 당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당 프레임을 깰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방안"이라며 "국민의힘 재집권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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