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신중앙시장에 냉방장치 설치
전주시, 신중앙시장에 냉방장치 설치
  • 김주형
  • 승인 2021.05.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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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오는 7월까지 5억8000만 원 투입해 신중앙시장 증발냉방장치 시스템 구축
- 미세한 물안개 분사해 외부보다 5℃ 정도의 온도를 하강시키고 미세먼지·악취 줄여

전주 신중앙시장에 온도를 5℃가량 낮추는 동시에 미세먼지와 악취까지 줄일 수 있는 냉방장치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신중앙시장 상인과 고객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전북도의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사업 증발냉방장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까지 도비 3억4800만 원 등 총사업비 5억8000만 원을 들여 신중앙시장 증발냉방장치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증발냉방장치는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외부보다 5℃ 정도의 온도를 하강시키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은 물론 악취까지 제거할 수 있다.

시는 신중앙시장 아케이드 800m 구간에 분무용 노즐 및 배관과 자동제어펌프 4세트, 대류유도팬 110대 등을 설치해 증발 냉각방식의 분무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LED 조명도 탑재시켜 시장 내 경관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법(자재)선정위원회를 열어 신중앙시장 여건에 특화되고 효과가 검증된 제품을 설치하기 위한 심사를 마쳤으며,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휴가철 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봉현 신중앙시장상인회장은 “여름철에는 고객들이 무더운 전통시장보다 냉방이 잘되는 대형마트를 찾는 탓에 시장의 전체적인 매출에 타격이 있던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악취를 제거해 쾌적하고 시원한 시장으로 거듭나 매출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봉정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신중앙시장에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이용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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