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공무원들, 영농철 맞아 일손돕기 릴레이 시작
무주군 공무원들, 영농철 맞아 일손돕기 릴레이 시작
  • 박찬
  • 승인 2021.05.1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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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은 농번기를 맞아 본격적인 희망농촌 공무원 봉사활동 릴레이를 시작했다.

공무뭔들이 먼저 일손돕기에 나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13일 무주군에 따르면 과수 · 원예 분야는 특성상 수작업 의존도가 높고 무주군의 경우 사과, 복숭아 등 과수에 집중돼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해외 근로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절차가 힘들면서 일손창구가 막혀 있어 농민들은 더욱 일손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군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희망농촌 공무원 봉사활동’을 도입했다.

무주군 ‘희망농촌 공무원 봉사활동’은 공무원들이 부서별로 담당 읍·면 농가들을 찾아 열매솎기, 잎 따기 등을 돕는다. 봄철은 5월부터 6월까지, 가을철은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1공무원 희망농촌 봉사활동’은 농가부담 경감과 공무와 민원상담 및 처리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점심식사 후 봉사활동 시간도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참여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군은 농업정책과에 농업인력지원 상황실도 꾸렸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상황실장을 맡고 농업정책과장이 총괄반장을 맡았다.

하부조직으로 상황반과 품목반, 인력중개반(농협무주군지부 참여)을 차리고 빈틈없는 농가 인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전북도청 대외협력국을 비롯해 농협전북경영기획단과 농협무주군지부, 구천동농협, 무주농협 등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사과 및 수박, 복숭아 등이 지역내 과수 농가를 찾아 사과 적과와 고추심기, 수박 비닐작업, 잡초제거 등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황인홍 군수는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 센터 운영 등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대처하고 있다"며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일손부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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