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삼천2동 김순자 19통 통장(배우자 성영)은 지난 7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케이크 15상자와 빵·음료 200개를 전달했다.
김순자 통장 부부는 6년 전 삼천2동으로 전입한 이후 쓰레기가 쌓이는 집앞 공원 청소를 시작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머리를 깎아드리고, 한때 백반집을 운영했던 음식 솜씨로 이웃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해 나눠드리기도 했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코로나19로 더 힘들어진 많은 주민들을 위해 삼천2동 무료 나눔 ‘사랑이 꽃피는 냉장고’에 매주 밑반찬을 만들어 후원하고 있다.
김순자 19동 통장은 "이 일을 멈추라고 하는 건 행복하지 말라는 말과 같으며 받을 사람이 행복할 모습을 상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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