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신협중앙회, 전통한지 계승·발전 ‘협력’
전주시·신협중앙회, 전통한지 계승·발전 ‘협력’
  • 김주형
  • 승인 2021.05.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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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신협, 30일 전통한지 계승·발전과 세계적 한지산업도시 기반 조성 위한 협약 체결
-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 닥나무 생산·생태문화 체험기반 조성, 한지산업 지원 기반 구축

전주시와 신협이 한지공방촌 등 전주한지마을 조성에 힘을 모은다.

또 전통한지 계승·발전을 위한 후계자 양성과 닥나무 생산 기반 구축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전주시와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30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한지 계승·발전과 세계적 한지산업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주시와 신협이 민관 파트너십을 토대로 전통한지를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적인 한지산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주 전통한지의 복원 및 후계자 양성 등 계승·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닥나무 생산 및 생태문화 체험기반과 한지수요를 확대할 한지산업 지원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쓰게 된다.

특히 지역 내에 한지공방촌을 만드는 등 전주한지마을 조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협약에 이어 신협중앙회는 전주한지장인 후계자 양성사업을 위한 소정의 지원금을 후원했다.

김승수 시장은 "전통한지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이탈리아 지류 전문기관에서 복원 전문 종이로 국제인증을 받는 등 그 가치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고 천년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교육기관은 물론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와 신협중앙회는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해 11월 ‘4대 궁궐·종묘 전통한지 후원 및 무형문화재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전통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신협중앙회는 1억 원 상당의 전주한지 3만750장을 창호 보수에 후원키로 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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