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오는 28일부터 무주읍 소재 무주예체문화관 1층 다목적홀에서 75세 이상(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 4,134명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26일 무주군에 따르면 75세 이상 접종은 오는 6월 30일까지(1차 접종 후 3주 후 2차 접종) 실시할 예정으로, 18~64세는 오는 7월 1일부터 접종이 진행된다.
군은 원활한 접종을 위해 각 읍면별로 버스를 운행시켜 대상자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당일 예방접종센터에는 의사와 간호사,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34명이 투입될 예정으로, 입구에서 대상자 신원확인 후 예진표 작성과 예진, 접종, 전산등록,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군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지난 3월, 6개 읍면 순회 홍보활동(무주군 예방접종 이렇게 추진됩니다)을 벌이며, 주민들에게 예방접종에 관한 추진사항들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운영 장비와 비품 비치 등 예방접종센터 설치를 완료하고, 16일과 19일 단계별 역할 수행과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20일에는 전라북도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 · 개선했다.
보건행정과 이동훈 과장은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진행하기 위해 예방접종센터 설치와 함께 의료진과 행정요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3차에 걸친 모의훈련과 점검을 실시하는 등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며 "무주군민 1만 7,000여 명에 대한 접종이 모두 끝나는 11월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접종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월부터는 65~74세의 주민과 장애인 돌봄 종사자, 노인 방문 돌봄 종사자, 유치원 · 어린이집, 초등학교(1~2학년)교사를 비롯해 만성 신장 질환자와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무주읍과 설천면 소재 의탁의료기관 5곳(무주읍 노금석외과, 임형래내과, 고려외과 / 설천면 성모외과, 한양가정통제의원)에서 진행된다.
/박 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