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봄철 진드기 '주의보'...도내 SFTS 치명률 30% 이상
전북도, 봄철 진드기 '주의보'...도내 SFTS 치명률 30% 이상
  • 조강연
  • 승인 2021.04.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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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최근 봄철 기온 상승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22일 당부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주로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월부터 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1,163명이 SFTS에 걸려 194명이 숨지는 등 치명률이 16.8%에 이르는 감염병이다.

도내에서는 같은 기간 SFTS 환자 55명이 발생해 17명이 숨져 치명률이 31%에 육박했다.

전북도는 SFTS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에 농작업,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캠핑, 산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주의사항으로는 야외활동 시 긴팔·긴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며,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바로 샤워를 해 진드기에 잘 물리는 부위(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 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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