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청년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조성 ‘윤곽’
전주 청년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조성 ‘윤곽’
  • 김주형
  • 승인 2021.04.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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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16일 제1산단 청년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 개최
- 건축사사무소 건축무한의 작품 최종 당선작 선정, 기존건축물 활용과 아이디어 높이 평가돼
- 다음 달 설계용역 들어가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올 12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것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에 들어설 '청년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제1산단 청년 근로자 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98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2686㎡,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근로자건강센터와 실내다목적체육시설, 북카페, 야외 정원, 푸드마켓, 기업지원사무소 등이 들어선다.

시는 청년 근로자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팔복예술공장과 연계해 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편의시설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6일 제1산단 청년 근로자 복합문화센터(팔복청년예술놀이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건축사사무소 건축무한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건축무한의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변 환경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산업단지의 역사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설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기존 공장건물의 활용을 통해 역사의 흔적과 현재와의 공존을 잘 연계했다.

또한 철거되는 기존구조체의 흔적을 파빌리온으로 살린 부분과 인접대지 경계선에 위치한 기존공장 벽면을 담장으로 제안한 부분에서 높이 평가됐다.

시는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다음 달 설계용역에 들어가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올 12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제1산단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재편을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과거 전주시 산업을 견인했던 산업단지의 역사성을 담은 현대적인 건물로 조성해 청년근로자들과 시민이 널리 향유가능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팔복동 권역 활성화까지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축설계 공모심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 전 과정이 유튜브(전주시 LIVE)를 통해 생중계됐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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