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거리두기 강화로 4차 대유행 막아라
방역수칙·거리두기 강화로 4차 대유행 막아라
  • 전주일보
  • 승인 2021.04.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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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접촉을 피하기 힘든 가족과 지인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행하고 있어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부터 8일 오전 11시 사이에 총 18명(전북 1811~1828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익산 12명이 확진돼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전주 3명, 군산 2명, 정읍 1명 등 4개 시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문제는 이번 확진자 중 상당수가 가족 간 접촉이 감염경로였다는 것이다.

실제, 익산에서는 지난 16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이 확진된 1797번의 가족 3명(전북 1813~1815번)이 양성판정이 나왔다. 또 같은 지역에서 감염경로가 파악안된 전북 1811번의 가족 등 3명(전북 1822·1825·1826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 외 다수도 가족과 지인이거나, 자가격리 중 확진, 감염경로가 알 수 없는 등 다양한 사례가 나왔다.

이에 대해 전북도 방역당국은 최근 이동과 만남에 의해 전파되고 친밀한 관계에서 감염이 확산하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일부 방역이 해이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설마 내가 걸리겠느냐"는 생각과 "나는 괜찮겠지"라는 무책임한 태도가 4차 대유행을 촉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처럼 개인 방역이 느슨해지고 이동과 사적인 만남이 급증하면 4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이는 3차 대유행에 비해 더 많은 확진자를 양산하고 더 길게 지속될 것으로 에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백신 도입이 원활하지 않고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4차 대유행은 우리나라에 상당한 고통과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지난 15개월 동안, 우리가 느슨한 방역으로 빈틈을 보일 때마다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는 대유행을 반복했다.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을 저지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개인방역 준수다.

이에 다시 한번 개인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한편, 방역체계를 다시 점검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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