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교육지원청, 세월호 7주기 추모 활동 전개
무주교육지원청, 세월호 7주기 추모 활동 전개
  • 전주일보
  • 승인 2021.04.15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중고 학생들 직접 만든 현수막 게시, 세월호 다큐 상영 등 다양

"잊지말자 4·16, 일지말자 세월호"

오는 16일은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해상에서 침몰해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지 꼭 7년이 되는 날이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매년 4월을 세월호참사 추모의 달로 지정·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열)에서도 세월호 7주기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주위를 경건하게 하고 있다.
 
무주교육청은 먼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세월호 7주기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현수막을 제작해 게시했다. 

무주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이 현수막은 각 학교 학생회에서 만들었으며, 4월 한 달간 남대천변을 비롯한 무주읍 곳곳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 현수막은 학생들이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넣었기 때문에 가독성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천변을 노랗게 물들인 현수막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를 되새기는 데에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 무주교육청은 14~16일까지 무주산골영화관에서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당신의 사월’을 상영한다.
 
지역내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이번 상영회에는 신청학교가 많았지만 방역수칙 준수를 위하여 1회 관람 인원을 39명으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15일 저녁시간에는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무주고 3학년 손현수 학생은 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한 제7주기 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념 공모전에 창작시를 출품,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성열 무주교육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물론 모든 시민들이 인간 존엄과 생명 존중의 인식을 강화하고 안전한 세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