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동·서 교통망 구축 촉구 건의문 채택
무주군의회, 동·서 교통망 구축 촉구 건의문 채택
  • 박찬
  • 승인 2021.04.1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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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의회는 숙원사업인 전주~무주~김천 철도,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13일 임시회에서 이해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반도 신성장 허리축, 동·서 교통망 구축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해양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전주~무주~김천 철도 연결 반영과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및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신규사업으로 꼭 반영하여 줄 것을 무주군민을 대표해 간곡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전주~무주~김천 철도(101.1km 2조3,894억원)와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127.2km 4조8,578억원) 건설은 지금까지 지역주민은 물론 자치단체,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그 필요성을 부각해왔다.

그러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외되는 등 경제적 논리에 의해 오랫동안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무주군의회는 전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국가교통망 구축은 국가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대승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철도와 도로는 그 지역의 핵심 인프라로 인적·물적 이동과 경제발전의 대동맥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무주군을 관통하는 국가교통망 구축이 ▲단절된 영·호남의 물리적, 정서적 장벽 탈피와 지역융화 계기마련, ▲전북도와 중부권, 동서생활권 교류 활성화로 지역 생생발전과 균형발전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연결로 물류비용 절감 등 각 분야에 걸쳐 막대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동·서 교통망이 완공되는 시기에는 새만금을 통해 해외자본을 유치할 수 있으며 완성된 국가교통망 활용으로 국가경제가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이해양 의원은 “그동안 수도권과 남부지역을 잇는 남북축의 발전에 매진하였다면 이제는 중부권 지역의 사통팔달에 매진하여야 한다. 태권도를 21세기 국가 전략 관광상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주가 동·서와 남·북의 연결통로로서 한반도 신성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무주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대한민국 국회를 비롯해 청와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전라북도, 무주군 등 관련기관에 송부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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