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일 심각한데...주말 거리 방역의식 '실종'
코로나19 연일 심각한데...주말 거리 방역의식 '실종'
  • 조강연
  • 승인 2021.04.1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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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느슨해진 방역의식은 물론 곳곳에서 방역 수칙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지난 10일 전주시 객사 인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거리는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같이 인파가 몰리면서 평소보다 철저한 방역의식이 요구됐지만 곳곳에서 긴장이 풀린 듯한 광경이 손쉽게 목격됐다.

한 옷 가게는 여러 손님들이 같은 옷을 만지고 입어보는 등 코로나19에 취약했지만 입구에는 출입명부조차 없었다.

게다가 거리 곳곳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이동하는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고 길거리 음식을 먹는 시민들이 잇따라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완주군 이서면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심야시간까지 불법 영업을 한 유흥업소가 적발되기도 했다.

완주 이서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되지만 해당 업소는 이를 넘긴 1120분께까지 영업을 하다 단속됐다.

이 주점은 100여평이 넘는 대형 업소로 점검 당시 업주 및 손님 등 49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기본방역수칙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단속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도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52일까지 3주간 연장되는 만큼 개인방역 및 시설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면서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미준수 업소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고발 및 과태료 처분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대응하여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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