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노을대교 사업 국가계획 반영 위해 끝까지 노력"
정운천 의원 "노을대교 사업 국가계획 반영 위해 끝까지 노력"
  • 고주영
  • 승인 2021.04.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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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건설 예정지 방문…"정치권과 지자체, 전북도민 모두 더욱 똘똘 뭉쳐 추진해야"
노을대교 사업예정지를 방문한 정운천 국회의원이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등과 함께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이 9일 노을대교 건설 예정지인 고창과 부안을 찾아 국민의힘도 노을대교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유기상 고창군수, 김형우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최영록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해상교량안전과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파주와 부산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최장 구간인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이자 마지막 연결구간인 고창군과 부안군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약 7.5km 길이의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상실된 국도 77호선의 간선도로 기능이 회복되고, 통행 거리가 단축되어 운행비용 등 97억원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현재 65km에 달하는 통행거리도 7.5km로 짧아져 고창에서 부안까지 70분 가량 걸리던 이동시간을 10분으로 50분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지난 2005년 기본설계용역이 마무리된 이후 일부 지역의 반대와 수도권 사업에 유리하게 설계된 예비타당성 평가체계로 인해 매번 경제성 논리에 밀려 17년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여기에 정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5년째 노을대교 건설을 강력하게 촉구해왔으며, 국토교통부 도로국,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간담회 등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날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추진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직접 건설 예정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사업 계획 확정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치권과 지자체, 전북도민 모두가 더욱 똘똘 뭉쳐야 한다”며 “노을대교 건설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며, 오는 6~7월경 노을대교 건설사업의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번 국가 계획에 반영되지 못하면 또다시 5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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