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전북에서 코로나19 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 전북에서 코로나19 회의 주재
  • 고병권
  • 승인 2021.04.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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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총리 "증상 무관 무료 코로나19 진단검사 전국 확대"
-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 발동 등 전북도 특별대책 추진
- 송하진 도지사, “확진자 신속히 찾아내겠다”고 밝혀

"앞으로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겠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다채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중앙부처 및 전국 시도, 시군구, 경찰청 등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영상회의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대응상황 보고, 전북도, 서울시, 경기도의 조치사항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날 보고에서 최근 환자 발생 현황과 추이 분석, 주요 방역조치 사항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송 지사는 전주시, 완주군(이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 임시 선별검사소 추가 설치, 기본방역수칙 업소용 포스터 제작·배부·게첨 일괄 지원,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지자체·경찰 합동점검 시행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의료기관·약국 방문한 사람 중 의사 또는 약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안내를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발동해 지역사회 감염전파 차단에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세균 총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집단감염이 지난주부터는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코로나19는 일상 곳곳에 훨씬 가까이 침투해 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지지 않도록 신속한 역학조사와 선제검사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는 하루하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더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추가 대책도 치열하게 고민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지쳐 계시지만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 주변의 이웃을 지켜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방역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또 증상 유무에 따라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시행해 왔지만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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