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직장·가족간 감염 속출 3일 새 11명 확진
익산, 직장·가족간 감염 속출 3일 새 11명 확진
  • 소재완
  • 승인 2021.04.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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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시민 방역수칙 준수 호소 및 합동단속 통한 위반 업체 강력 제재 천명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익산지역에서도 직장 및 가족 간 감염이 속출하며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지역 감염자 2명(익산 237,238번)이 발생한 데 이어 5일 무려 8명(익산 239~246번)의 신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익산지역은 또 이 같은 확산세가 6일에도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 1명(익산 247번)이 새롭게 추가, 지역 누적 확진자 수 총 247명을 기록했다.

하루 1명 내외의 산발적 확산세를 일주일여 이어오던 지역 내 감염이 갑작스레 증가한 상황으로, 3일 만에 무더기(11명) 확진자가 나오며 지역 내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시에 따르면 5일(8명), 6일(1명) 확진이 판정된 9명 확진자는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익산 237번(전북 1,547번)과 익산 238번(전북 1,548번)의 접촉자다.

익산 239번(전북 1,565번), 240번(전북 1,566번), 241번(전북 1,567번), 242번(전북 1,568번), 243번(전북 1,569번) 등 5명 확진자는 배송업체 직원인 238번(전북 1,547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들이며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 결과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 익산 244번(전북 1,570번), 245번(전북 1,571번), 246번(전북 1,572번), 247번(전북 1,578번) 등 4명 확진자는 이번 발생한 확진자들의 가족들로 검사 결과 확진이 확인됐다.

이에 익산시는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의심증세 발견에 따른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또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 업체에 대한 강력 제재 조치카드도 꺼내 들었다.

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한 합동점검은 물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해 보다 강력한 제재를 취할 예정이다.

경찰서를 포함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다중이용시설 8,247곳 등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모든 출입자에 대한 명부작성과 소독 여부 등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와 단체를 적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처벌한다는 게 시 방침이다.

김문혁 보건지원과장은 “소규모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개인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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