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까지 수채화 30여점 전시
순창군이 다음달 2일까지 순창공립옥천미술관에서 박명옥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수채화 기획전을 갖는다.
박 작가는 군산대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을 수료했으며, 2009년 대한민국수채화공모대전 특선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박 작가가 지난 2017년 섬진강 전국사생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인연으로 초대전을 기획했다.
박 작가 그림에는 옥수수와 체리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으며, 이와 함께 물거품을 그려 낸 것이 특징이다.
박 작가는 "그림을 통해 생명성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자연현상을 물거품이 지니고 있는 이미지를 담아 생명의 탄생을 표현해 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미술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 박 작가는 “커다란 통에 담긴 옥수수들에 차가운 물을 들이붓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거품들을 통해 생명의 탄생 또는 살아있음의 증거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품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거품이 가장 거친 것들을 다스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획전 관람을 희망하는 군민들은 미술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창공립옥천미술관(063-650-1638)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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