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용산호 분수, ‘미르샘 분수’로 명칭 확정
정읍 용산호 분수, ‘미르샘 분수’로 명칭 확정
  • 하재훈
  • 승인 2021.04.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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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내장산리조트 인근 용산호 내에 50억원을 투입해 설치하는 분수 명칭을 ‘미르샘 분수’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 접수된 40개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미르샘 분수’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미르’가 ‘용산호’라는 지명을 가장 잘 나타내는 데다 레이저시스템을 통해 스크린에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할 조형물과 이와 어울리는 분수 물줄기 등의 부대시설과 잘 어울린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미르샘 분수 설치사업은 민선 7기 정읍시가 새로운 관광콘텐츠 확보와 체류형 관광지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용산호 일대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이다.

총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되며, 용산호 내에 3가지의 조형물과 분수, 수상 데크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설계를 마쳤고, 올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3가지의 조형물로 ‘정읍’을 상징하는 샘(井)과 용산호를 의미하는 용(龍), 그리고 구(球)가 설치된다. 또 이 조형물과 어울리는 분수와 조명과 함께 길이 644m, 폭 2m의 수상데크도 조성된다.

유진섭 시장은 “용산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새로운 볼거리와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일년내내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르샘 분수가 완공되면 민간투자 마중물로서의 역할은 물론, 정읍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 명소인 내장산골프장이 자리해 있고 JB금융그룹 통합 연수원과 리트리트 호텔 등 내장산리조트 조성사업이 한창인 용산호 일대는 배산임수의 경관을 자랑하는 청정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최적의 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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