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교통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A씨(50대)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0시 5분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1t 트럭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50)씨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는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 10여분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이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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