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백신 불안감 해소 적극 나서라
방역당국, 백신 불안감 해소 적극 나서라
  • 전주일보
  • 승인 2021.03.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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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276명었다.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이다.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었던 지난해 12월21일 누적 5만579명으로 336일 만에 5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94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또 최근 연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50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9일 561명 이후 36일 만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자, 방역당국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다음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당부했다.

정부는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1월에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순조로운 백신접종을 위해 불신해소와 순조로운 도입이 관건이다.

이는 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의 도입 일정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두고 '간호사가 백신을 바꿔치기 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백신 접종, 제가 맞아 보니 안심해도 됩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고, 정세균 국무총리도 백신을 접종하고 "백신은 정치가 아니고 과학"이라고 반박했지만 의혹제기는 여전하다.

정세균 총리는 특히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위해, 국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 접종을 하는 것이다. 국민 여러분도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집단면역 형성을 통해 예전으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다.

이에 백신접종을 두고 불거진 의구심과 도입문제에 대한 정부와 방역당국의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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