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시장 · 군수협의회, 무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건의문 채택
전북도 시장 · 군수협의회, 무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건의문 채택
  • 박찬
  • 승인 2021.03.28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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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 전북도 시장·군수협의회의 지지 속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무주군에 따르면 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황숙주)는 지난 25일 무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각 정당에 전달했다.

‘태권도는 한민족의 긍지를 심어주는 위대한 문화유산’이라는 문구로 시작된 건의문에는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인 이유 ▲ 흔들리는 태권도의 국내·외적 위상, 그리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황숙주 회장(순창군수)은 “우리나라가 종주국이자 올림픽 정식종목이면서 전 세계 210개국 1억 5,000만 명이 수련하고 있는 한류의 원조 태권도는 국가가 나서 지키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로 육성해야 하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 무주와 전북을 넘어 국가발전을 위한 일이라는데 전북 14개 시 · 군이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앞으로 국민 공감을 얻고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을 아우르는 국제 사범을 양성하는 대학원대학 개념의 전문 교육기관이다.

이날 건의문 채택을 제안한 황인홍 군수는 “전 세계에서 입학생을 모집하고 졸업생에게는 태권도 국제사범 자격을 주는 국립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국익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자 21세기 문화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해 가는데 필요한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온 · 오프라인)을 추진하는 등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는 무주군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이하 세태연), 국기원(원장 이동섭)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앞으로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_3.31. 업무협약 예정),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장용갑) 등 태권도 관련 단체들로 범위를 확대하면서 태권도인들의 중지를 모아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15년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진행해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위상 유지를 위한 인적자원 확충 필요, ▲태권도 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에 대한 요구 부각, ▲태권도 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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