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와 감지기로 안전한 우리
소화기와 감지기로 안전한 우리
  • 전주일보
  • 승인 2021.03.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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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대형화재로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가진 채 화재의 위험성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하지만 놀라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잠시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을 돌아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전체화재에서 연평균(′12~′20년) 주택화재 발생율 약 18%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46%(절반)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 : `19년 56% → `20년 62%(6%↑) 상승했다. 최근 9년간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69,809건으로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54.4%)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다.

이러한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2017년 2월 4일까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에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소방시설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기준에 따라 다양한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아파트나 복합건축물과는 달리 주택에서는 최소한의 화재 안전을 위해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지만 아직 설치율은 100%까지 가려면 길이 멀다.

이에 김제소방서에서는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무상보급을 지속 추진 중이며 설치촉진을 위해 언론, SNS, 홈페이지, 전단지 배부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한 각종 문의와 상담 창구를 마련하여 지역주민의 소방시설 구매와 설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가정에 설치함으로써 초기진화와 신속한 대피로 화재피해를 경감한 사례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소화기는 일반화재, 유류화재, 전기화재 가릴 것없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구이고, 감지기는 화재를 초기에 감지하여 경보할 수 있어 새벽시간에도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소방시설이다.

소화기와 감지기의 수명은 10년이며 3만원 정도로 구입이 가능하다.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해서 필요 시 당장이라도 가까운 마트에서 구비가 가능하다. 10년 간 화재로부터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아직도 주택 내 소화기와 감지기가 없다면, 가족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주택용소방시설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화재인 만큼 안전을 확보해야하는 시간은 바로‘지금’이다.

/김제소방서 방호구조과 박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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