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활성화 방안 적극 마련하라" 
"군산항 활성화 방안 적극 마련하라" 
  • 고병권
  • 승인 2021.03.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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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기학 도의원, 전북도 항만전문인력 조속배치 요구
  - 항로 통일된 기준수심 확보로 상시 통항 가능해야
  - 제2준설토 투기장 설치 위한 예타 대응논리 마련 촉구 

전북 유일의 수출입 관문인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북도의회 나기학 의원(환경복지위·군산1)은 17일 제379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한국 GM 군산공장의 폐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 의원은 항만 전문인력 부재 문제, 군산항 항로 기준수심 및 1~3부두 진출입로 문제, 제2준설토 투기장 설치 문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항만 분야의 경우 전문지식과 함께 항만 이용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전북도는 항만정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이 없으며 채용계획도 없다는 것이 나 의원의 주장이다.

또 군산항의 경우 매년 항로준설이 진행되고 있지만 부두별 기준수심이 달라 선박의 상시 접안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모든 선박이 상시 접안될 수 있도록 일률적인 기준수심을 설정하고 이에 맞춘 평탄한 준설이 시급하지만 전북도의 대책은 없 다.

또 1~3부두 진출입 항로의 폭이 협소하고, 군산외항 등부표 인근 암반으로 인해 입출항 및 3부두 접·이안이 곤란해 해결책이 필요하다.

여기에 금강하구에 위치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다량의 토사가 지속적으로 쌓여 준설공사가 필수인 군산항의 경우 현재 준설토 투기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금란도의 사용만료 기한이 다가오면서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의 조속한 추진이 절실하다.

이에 대해 송하진 도지사는 "항만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조직개편 시 항만분야 전문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으며, 부두별 선박 접안능력과 통항로별 운항선박에 맞는 적정수심 확보를 위한 계획수립과 예산확보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3부두 암초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서 선박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으며, 제2투기장 건설과 관련해서도 올 하반기에는 예타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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