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단일지도ㅔ제 확정
민주당, 단일지도ㅔ제 확정
  • 승인 2007.02.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은 27일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지도체제 형태를 단일지도체제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표 선출과 함께 시.도당 위원장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 날 오후 중앙당 회의실에서 장상 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위원회의를 갖고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 양론에 대한 표결을 펼친 결과 26대 5로 단일지도체제를 의결했다.
이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계개편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단일지도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받아 들여진 것이다.
민주당은 이 날 중앙위원회의에 이어 대표단회의를 갖고 오는 4월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출을 관리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인 의원)를 구성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당 대표 선출과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당권도전에 나선 그룹은 장상 대표를 중심으로 한 주류와 김효석.이낙연 의원 등 통합신당 추진 원내그룹, 박상천 전 대표.정균환 부대표 등 원외 인사, 박주선 전 의원 등 수도권 중심 원외 인사 등이다.
이 가운데 장상 대표와 박상천 전 대표 사이의 당권 경쟁을 점치는 예측이 무게를 얻고 있다.
또 중앙당의 단일지도체제 결정에 따라 광주시당.전남도당 위원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인기 현 전남도당 위원장이 집단지도체제 최고위원 도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출마를 적극 검토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또 유종필 현 광주시당 위원장도 지도부 진출이 막힐 경우 U턴할 가능성이 있다. 또 광주시당 상임부위원장단이 유 위원장 추대를 추진하는 것도 변수다.
이 경우 현 위원장들은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김종배 광주 동구지역위원장, 최경주 북을 지역위원장, 국창근 전 의원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의원총회 연석회의나 워크샵 등을 통해 난상토론을 벌여 온 지도체제 문제가 단일지도체제로 최종 확정됐다"며 "4월 전당대회까지 정치일정이 숨가쁘게 움직일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