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노령, 천강문학상 대상 수상
소설가 노령, 천강문학상 대상 수상
  • 전주일보
  • 승인 2021.03.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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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령/소설가
노 령/소설가

전북 출신으로 한국소설가 협회 회원이며,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령 작가가 <11회 천강문학상>에 중편소설<의령, 의령>으로 소설부문 대상[상금 1,000만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천강문학상은 의령군이 시행하고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 문학상으로, , 시조, 소설, 아동문학, 수필 등 5대 장르에 걸쳐 공모하는데, 의병장 천강天降 곽재우 홍의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어 올해 11회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인원인 1164명이 5951편의 작품을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노령 작가는 소설부문에서 당당히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노령 작가의 중편소설<의령, 의령>은 중편소설로서 갖추어야 할 요소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흥미를 가지고 단숨에 읽히는 특징과. 독서의 집중도를 높일 여러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중편다운 무게감, 경쾌한 속도감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세 개의 모티브가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있는데, 첫째는 의령 지방에서 전개된 의병활동, 둘째는 노비제도 적서차별 등 신분 사회의 모순, 셋째는 심마니들의 세계가 그것이다. 이 세 개의 모티브가 마치 정삼각형의 모양으로 얽혀들면서 하나의 융합된 서사의 세계를 형상화하였다고 한다. 어느 꼭짓점이 주도적이고, 어느 꼭짓점이 부수적이랄 수 없을 정도로 유기적 통합체를 이룬 점이 이 작품의 두드러진 특징이자 장점으로, 서사문학의 문학성을 고양시키는 특성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령 작가[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이후 장편소설로 <파도타기> <왕조의 운석> <숨비의 환생>, 창작집으로 <바람의 눈><수레국화꽃>을 출판하였으며, 2020년에는 8회 직지문학상에서도 장편소설<청주>를 응모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이번 3월 중에 장편소설<청주>가 단행본으로 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장편대하소설<혼맥>10권 중 1권부터 5권이 <Yes24>에 연재하여 전자책으로 출판되는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령 작가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소설가협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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