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활문화복지공간, 의미는 크다
작은 생활문화복지공간, 의미는 크다
  • 승인 2007.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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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엊그제 지역주민들이 쉽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한 “작은 생활문화복지공간 조성”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이경찬 교수)이 밝힌 보고회 내용을 보면, 매년 3~5개 정도의 소규모 문화공간을 구도심과 신흥개발지역, 단독주택지역 등 문화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조성해, 누구나 문화의 주체로서 참여하고 관객으로서 즐길 수 있는 활동 공간을 만들어 가는데 목적을 두었다는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총 45개 사업 후보자가 선정됐는데 시는 우선 1단계 최우선 사업 및 선도사업으로 분류된 15게 사업을 오는 3~4월부터 착수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전주시는 문화복지 투자에 적지 않은 노력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접하여,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것은 대규모 문화 복지 공간 조성에 힘쓴 결과에 따른 문제점이라고 본다. 이렇다 보니 시설 주변의 주민은 혜택을 받을지 모르나 그 외의 주민은 혜택에서 멀어져 있는 것이다. 문화복지시설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시설에 얼마나 쉽게 접근하여 활용하는냐의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 겉만 크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일부에 한정되어 있다면 그 의미는 퇴색된다. 따라서 규모는 작지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전주시의 이번 “작은 생활 문화복지 공간” 사업도 그 일화라고 본다. 부디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시민의 복지에 이바지 하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주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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