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년매입임대주택’ 확대 공급
전주시 ‘청년매입임대주택’ 확대 공급
  • 김주형
  • 승인 2021.03.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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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올해 청년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청년매입임대주택 24호 추가 공급할 것
- 다가구주택 등 매입·리모델링해 무주택 청년가구에 시중의 50% 이하 가격으로 임대

전주시는 높은 주거비와 취업률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청년들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대학교 인근 등 청년들의 수요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매입임대주택 24호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청년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정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매입·리모델링한 뒤 무주택 청년가구에 시중의 50% 이하 가격으로 임대해주는 게 특징이다.

청년매입임대주택에는 만19~39세 청년이 입주할 수 있으며, 최대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생계·주거·의료급여 수급가구나 한부모 가족, 차상위계층 등은 1순위 입주 대상이다.

시는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사용승인 이후 15년 미만 주택을 대상으로 매입신청 접수 및 현장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접수는 매입 목표 물량을 확보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정비구역이나 택지개발예정지구 등 개발예정지역 내 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도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뒤 전주시 주거복지과(완산구 노송광장로 10, 6층)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주택을 바탕으로 입지 여건과 노후 정도 등 주택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입 대상 주택으로 선정키로 했다. 매입금액은 감정평가금액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곳에 양질의 주택을 매입해 집 걱정 없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효자동 전주대학교 인근과 금암동 전북대학교 인근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해 청년매입임대주택을 공급 중이다.

전주대학교 인근의 경우 총 21호의 주택을 공급했으며, 전북대학교 인근에는 오는 6월까지 2개 다가구주택 건물을 리모델링해 총 24호를 하반기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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