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진정책, 더욱 강화하라
국민의힘 서진정책, 더욱 강화하라
  • 전주일보
  • 승인 2021.03.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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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서진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남동행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경기도 평택을)은 지난 12일 무주군을 찾아 황인홍 군수로부터 현안 사업을 청취하고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박찬주 무주군의회 의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평택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 의원은 이날  "호남동행을 계기로 무주를 제2의 지역구로 삼아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특히 무주군의 당면 현안인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무주 적상산성 정비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중앙정부 및 무주군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더 세밀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시갑)도 지난달 김제시를 방문해 박준배 김제시장과 김제시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 산업시설 방문, 지역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8월 국민통합 실천을 위해 당내 49명의 국회의원 함께 국민통합위원회를 발족하고 '호남동행 국회의원'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호남동행 운동은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전국 정당'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더욱이 지난달에는 차기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순위 20위 내의 25%(5명)를 호남지역 인사로 우선 추천키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치는 전통적 당 약세지역이었던 호남을 배려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번 당규 개정을 계기로 국민통합의 초심을 잊지 않고 진정으로 호남과 동행하는 모습을 국민께 지속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서진정책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이 과거의 '딜레마'에서는 어느 정도 탈피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역구 의석수가 나오지 않는 호남을 차라리 포기해야하느냐 하는 과거의 사고 방식에서는 최소한 벗어났단느 것이다.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서진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정성'이 관건이다.

특히, 전북 등 호남지역 현안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한 법안발의와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이전이나 지사설립 등에도 힘을 실어줘야 한다. 국민의힘이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서진정책에 임한다면 호남의 지지는 물론 전국정당화도 가시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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