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미륵사지 가마터 보호각 새 단장
익산시, 미륵사지 가마터 보호각 새 단장
  • 소재완
  • 승인 2021.03.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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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감각 시설물로 개선…관람객 이용 편의 기여 기대
미륵사지 가마터 보호각 외부 모습
미륵사지 가마터 보호각 외부 모습

익산시가 미륵사지 내 가마터 보호각을 새롭게 단장해 공개했다.

익산시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 일환으로 미륵사지 내 가마터 보호각 단장을 추진, 3일 이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날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미륵사지 가마터 보호각은 현대적 감각에 단순 모양이 가미됐다.

그동안 색과 재질이 유적과 이질감을 이룬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를 반영, 기존 철 구조물을 이용해 현대적 감각으로 꾸몄다.

새 보호각은 또 기존의 벽과 지붕을 없앤 후 진회색의 금속판으로 건물 전체를 감싼 것은 물론 근처에 소나무까지 심어 유적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더불어 난간과 금속 창살을 커다란 투명 유리창으로 교체하고 환기시설도 보완, 가마의 정확한 관람이 더 용이해 졌다.

이번 시설 보완으로 가설 건물이던 기존 보호각이 한층 더 세련된 건축물로 단장된 만큼 유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편리한 문화재 관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석희 역사문화재과장은 “문화재 보호시설의 보완은 문화재 고유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문화재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기와 가마터로 알려진 이 가마터는 미륵사지 내에 기와를 자체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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