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오는 5월까지 실뱀장어 불법조업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뱀장어 단속현황은 20건, 22명으로 대부분 무허가 조업으로 확인됐다.
이번 단속은 수·형사요원, 경비함정, 파출소 및 각 지자체(부안군, 고창군) 등과 협조해 진행되며, 중점 단속대상으로는 실뱀장어 무허가 조업, 불법어구 적재행위, 불법포획 어획물 매매·소지·유통행위 등이다.
해경은 본격적인 실뱀장어 산란 시기를 맞아 지역 내 구시포항~곰소항~가력도 일대에서 무허가 실뱀장어 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특별단속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낮은 수심과 조석 간만의 차가 커 해양경찰 경비정 진입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불법조업이 계속 되고 있다”면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육상과 해상에서 입체적으로 단속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