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북 수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대폭 증가
1월 전북 수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대폭 증가
  • 이용원
  • 승인 2021.02.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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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내 수출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동제품의 주요 수출국 대상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전북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발표한 '2021년 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2021년 1월 전북 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4.2% 증가한 5억 5,687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6,930만 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2021년 1월 전북지역의 수출 증가율(14.2%)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11.4%) 보다 높으며, 작년 하반기 이후 수출 회복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일부 품목을 제외한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전년보다 증가한 수출 실적을 보였다. 동제품($4,653만, 127.4%), 합성수지($4,585만, 29.4%), 건설광산기계($4,505만, 20.6%), 농약및의약품($3,638만, 48.8%) 등 주력 수출품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주력 수출품목 중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밀화학원료($4,693만, -27.0%)와 자동차($3,093만, -1.5%)는 전년보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 2,978만, 30.3%), 미국($9,293만, 14.1%), 일본($3,497만, 12.0%), 베트남($3,252만, 51.1%), 폴란드($2,391만, 149.5%) 등 5대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또한 브라질($1,296만, 112.4%), 멕시코($984만, 61.1%) 등의 중남미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여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도내 지자체별로는 군산(-5.1%), 전주(-0.9%) 등이 소폭 감소했으나, 익산(34.5%), 완주(19.6%), 정읍(134.7%)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강일 본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전북 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수출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21년 1월 전라북도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4억 6,089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9,598만 달러로 전년 동월 무역수지(1,824만 달러) 보다 4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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