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차 새만금위원회…기본계획 변경안, 농생명용지 농업용수 공급방안, 수질관리대책안 등 논의
제25차 새만금위원회…기본계획 변경안, 농생명용지 농업용수 공급방안, 수질관리대책안 등 논의
  • 고병권
  • 승인 2021.02.24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새만금위원회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소순열 공동위원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정부,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세균 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청제공
24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새만금위원회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소순열 공동위원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정부,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세균 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청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전북도청에서 제25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했다.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 사업과 관련한 주요정책을 심의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공동 위원장(정세균 국무총리, 소순열 전북대 교수) 포함 총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과 새만금 농생명용지 농업용수 공급방안, 새만금유역 후속 수질관리 대책안 등 3개 안건이 논의됐다.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을 보고했다. 새만금의 비전을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로 유지하면서 하위 비전을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新산업 중심지’로 새롭게 설정하고, 5대 개발목표를 제시했다.
 
5대 개발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그린에너지와 신산업 허브, 모두가 살고 싶은 명품 수변도시, 친환경 첨단농업육성 거점, 특색 있는 관광·생태 중심도시, 세계로 열린 개방형 경제특구이다.

기본계획을 ‘청사진에서 실행계획으로 전환’ 했다. 오는 2050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단계적 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2030년) 78%로 3단계(2040년) 87%, 4단계(2050년) 100% 개발이다.

스마트 그린산단, 그린수소 복합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자립형 도시의 선도모델’을 제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새만금 신공항.신항만을 건설해 이와 연계한 맞춤형 경제특구를 통해 새로운 투자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를 활용한 다양한 신기술 실증을 지원하고, 신기술 체험 등 민간의 창의적 수요를 반영한 민간주도형 관광레저도시도 조성할 방침이다.

민간자본으로 계획된 내부간선도로 중 약 18km에 달하는 주요 구간은 국가가 직접 건설하고,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의 참여도 확대해 투자자의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제공,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권을 인센티브로 투자 유도,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각종 지원과 추가 인센티브 발굴?제공 등 민간투자 여건을 개선한다.

새만금을 개발뿐만 아니라, 환경 보전을 위해 에너지 자립, 물과 자원이 순환하는 녹색도시로 조성한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농업용수 공급방안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농업용수 공급방안’을 보고했다. 당초 새만금 기본계획에는 새만금호를 담수화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최근 새만금호의 수질상황과 농생명용지의 조성시기 등을 감안하여 별도의 방안을 마련했다. 새만금 인근 기존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금강 서포양수장 등의 여유수량을 활용하여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공급하는 방안 이다.

이번 방안은 서포양수장, 옥구저수지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일부 시설 보강과 수로 연결을 통해 사업비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이 가능한 방안으로 연구용역, 학계 및 현장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

▲새만금유역 후속 수질관리대책안

환경부는 ‘새만금유역 후속수질관리대책안’을 보고했다. 수질관리대책은 새만금기본계획의 주된 목적인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新산업 중심지 새만금' 구현을 위해 ‘강과 호소, 해양을 잇는 '깨끗한 물'의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적극적인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수질을 관리하되, 단기대책 종료 이후 종합평가를 통해 현행 목표수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유역의 지속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단기대책(2023년까지)과  ’중장기대책(2024년이후)’을 구분해 추진하고 단기간 성과 도출을 유도하는 한편 새만금유역 상류와 새만금호내를 구분해 각각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후속수질관리대책안에 따른 세부 수질관리 이행방안을 전문기관의 연구용역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며, 매년 연차점검을 통해 새만금 유역 및 호내 수질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배수갑문 확대 운영에 따른 수질 개선 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관계기관은 단기대책 종료 이후 합의를 통해 수질개선 효과 및 새만금 사업에 대한 영향을 종합 점검해 수질 개선 효과 평가, 목표 수질 조정, 추가대책 발굴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국무조정실은 연차점검 및 종합점검 결과 등을 고려하여 관계기관과 함께 해수유통의 규모·방법, 새만금호의 활용 방안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