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원활한 백신 접종 위해 '총력전'
전북도, 원활한 백신 접종 위해 '총력전'
  • 고병권
  • 승인 2021.02.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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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료인부터 전국적으로 시작
- 전북도, 19일 범정부 모의훈련 이어 22일 접종센터 현장점검 실시
백신 수송 보관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이 열린 19일 임실군 임실군보건의료원에서 관계자가 약품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한 전북도 등 관계기관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전북도는 원활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백신수송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접종센터 대상지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26일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첫 접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분이 우리나라에 도착한다"며 "이 물량은 곧바로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백신은 과학의 영역이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국가의 중대사이기도 하다"면서 "백신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은 자제해 주고, 순조로운 접종을 위해 사회 각계 모두가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처럼 백신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전북도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비해 수송과 보관 과정을 점검하는 범정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전북도와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백신 수송?보관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으로 펼쳐졌는데 임실군, 35사단, 임실경찰서, 백신수송업체, 임실군보건의료원의 긴밀한 협조 속에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국내 생산공장인 안동공장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출하, 수송, 입고, 보관되는 과정을 그대로 시현 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군부대 역할이 중점 배정됐으며, 임실군보건의료원은 접종기관으로  백신의 수령, 검수(이상 유무 확인, AZ백신-156 모형 수령), 냉장고 보관 역할을 맡았다.

전북도는 이어 22일에는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원활하게 설치하기 위해 행안부, 산업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 및 전주시와 합동으로 접종센터 우선선정 대상지로 선정된 화산체육관을 점검한다.

이번 합동점검단은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될 화산체육관 시설에 대해 전력공급, 소방설비, 환기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앞서 전북도는 각 시·군으로부터 접종센터 선정기준에 적합한 지역 예방접종센터 후보지를 조사해 우선후보지 15곳을 확보했다.

우선후보지는 자연환기가 가능한 지상, 가급적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공간 확보가 용이한 시설, 자가발전시설, 전기·조명시설, 냉·난방시설, 환기시설 등을 갖춘 장소로 선정됐다.

조만간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화산체육관을 지역 예방접종센터로 3월 중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나머지 14개 지역 예방접종센터는 백신의 도입 물량 및 시기를 고려해 7월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장인 최훈 부지사는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원활하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대혁·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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