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숙 전주시의원 "폐지되는 관리동 어린이집 대책 세워야"
이남숙 전주시의원 "폐지되는 관리동 어린이집 대책 세워야"
  • 김주형
  • 승인 2021.02.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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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발언통해 "원아부족에 비어가는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활용방안 수립" 촉구
이남숙 전주시의원
이남숙 전주시의원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의 폐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19일 열린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378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남숙 의원(서학동, 평화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아 부족으로 비어가는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의 기능전환 등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이하 관리동 어린이집)은 아파트 관리동이나 건설업체에서 제공한 단독건물에 입주한 어린이집으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필수시설이다.

관리동 어린이집은 20인 이하 가정 어린이집이나 일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기부채납이나 무상임대의 방식으로 제공되기도 하고 민간 어린이집에 임대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특히 이들 관리동 어린이집은 통학의 안전성 및 접근성이 용이하고 운영자 입장에서는 안정적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출생률 저하로 최근 5년 사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이 완산구 5곳, 덕진구 3곳 등 전주지역에서만 8곳이 폐지됐다.

문제는 이렇게 폐지된 관리동 어린이집이 공동주택의 의무시설로 용도변경이 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처럼 방치된 어린이집 공간은 입주민들뿐만 아니라, 보육 정책 측면에서도 매우 비효율적이다면서 전주시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폐지된 어린이집 공간을 초등 돌봄시설로 전환하거나 어린이집을 유지하되 그 공간을 공동 육아 나눔터, 민간위탁기관시설 등으로 전환하는 방식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영유아 수의 감소로 인한 공동주택 관리동의 어린이집 폐원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타 시설로의 전환 등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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