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노인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제1기 노인건강관리실을 운영한다.
지난 26일부터 오는 5월 18일까지 12주 동안 운영되는 이번 노인건강관리실은 40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건강증진프로그램과 기능훈련, 여가활동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건강증진프로그램에서는 혈액, 소변, 혈압ㆍ혈당측정 등의 기초건강진단과 한방진료 및 투약, 구강검진, 체력검사 등을 하고, 신체기능훈련에서는 택견, 우리춤, 기체조, 퍼즐맞추기, 공기놀이, 운동기구 사용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여가활동에서는 노래교실과 종이접기, 레크레이션, 영화감상, 사회봉사활동 등을 할 수 있어 노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처음 문을 연 노인건강실을 찾은 노인들은 “학교에 첫 입학하는 것처럼 무척 설레인다”며 “또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생각을 하니 마음부터 젊어지는 것 같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건강관리실은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노인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건강증진은 물론 노인들의 여가활동서비스까지 고려해 이들이 생활에서 보람을 찾고 삶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노인건강관리실은 1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세 번에 걸쳐 모두 120명의 노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익산=조경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