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벼랑 끝 민생경제 살리기 '전방위 대응'
전주시 벼랑 끝 민생경제 살리기 '전방위 대응'
  • 김주형
  • 승인 2021.02.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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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화훼농가 주문 판매, 지역 스포츠용품 후원 등 펼쳐
-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공영주차장 무료주차 지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로 확대 등 도와
- 마음 치유 프로그램 강화하고, 주거 위기 계층에 희망홀씨 긴급 순환임대주택 지원

전주시는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총력대응에 나선다.

특히, 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시작한 데 이어 ‘꽃 사주기 운동’과 하도급 확대, 스포츠용품 후원 등 전방위 지원을 펼친다.

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 등으로 위축된 경제위기를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0만~30만 원을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쓰는 착한 소비운동인 이 캠페인은 돼지카드 혜택이 한시적으로 20%까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동참이 연일 늘어나고 있으며, 오는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시는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도 돕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시청과 양 구청, 사업소를 대상으로 이동장터를 열고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을 통해 총 700여 만 원 상당의 꽃을 주문받아 판매했다.

시는 또 국내·외 각종 대회와 체육행사의 취소로 직격탄을 맞은 스포츠 업종 소상공인도 돕는다.

지역내 초·중·고 28개 학교, 13개 종목, 30개팀, 479명에 지역 스포츠용품을 후원한다.

시는 또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부문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데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 내 동네마트와 입점 협약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시는 지역건설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주택 등 민간 대형 건축공사 14개소에 대해 지역하도급 계약을 70% 이상, 지역자재를 80% 이상 쓸 수 있도록 시공사 면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위기에 봉착한 시민들을 위해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키로 했다.

마음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시민들의 우울증과 불안감 등을 해결하기 위해 명상·원예·예술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감정코칭, 심리극, 영화치료 등을 제공한다.

임대료를 내지 못해 퇴거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희망홀씨 긴급 순환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돕고, 긴급임대료와 이사비, 주거관리비를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144명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방역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안정을 돕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금융복지상담소와 푸드뱅크, 사회복지관, 전주복지재단, 전북은행,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형 총괄 기획단을 구성해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위기일수록 빛나는 전주의 저력을 바탕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사각지대 없이 모든 시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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