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월까지 코로나 집단 면역 형성" 목표
정부 "11월까지 코로나 집단 면역 형성" 목표
  • 고병권
  • 승인 2021.01.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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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코로나19 담당 의료진, 요양병원 종사자 등 부터 백신 접종 시작
- 전 국민의 70% 접종 통해 겨울독감 유행 전 집단 면역 형성 기대
- 전북도, 지역 체육관 등 공공시설 활용 15개소(전주2, 시군당 1) 접종센터 구축

다음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담당 의료진과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며 이후 고령층과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이후 하반기부터 전국민 대상 접종이 시작되며 오는 11월 독감 유행 이전까지 코로나19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월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보면 1분기에는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접종이 시작되고,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접종이 이뤄진다. 3분기부터는 만성질환자와 함께 19~64세 성인의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전 국민의 70%를 접종 대상으로 잡고 있다.

전북도는 정부가 이날 접종 계획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 시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전라북도는 최 훈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가동했다. 추진단은 5개팀 (시행지원팀, 대상자관리팀, 백신수급관리팀, 접종기관관리팀, 이상반응관리팀) 17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의사회, 간호사회, 노인회, 소방본부, 경찰청 등 13개 기관 15인으로 민관합동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전북도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질병청-지자체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예방접종 시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며,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 중 호남권역센터(조선대학교병원)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전북도는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약 10만3천명),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 ·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약 44만6천명),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19~64세 성인(1,13만5천명) 등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백신이 대부분 2회 접종인 만큼 3분기까지는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을 진행하고, 4분기부터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센터는 지역 체육관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총 15개소(전주2, 시군당 1)를 구축할 예정이다.

접종센터의 의료인력은 시·도 및 시·군 의사회 및 간호사회와 MOU체결 등 협의를 통한 민간지원의사(간호사)을 모집·선발하여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여 접종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2~8도의 냉장 보관·유통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위탁기관 중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등 의료기관 방문 접종이 곤란한 경우 보건소당 1개팀씩 방문접종팀(의사1명, 간호사 1명, 행정요원 2명)을 구성하여 찾아가는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 훈 행정부지사는 "백신에 대한 불안감으로 접종을 기피하지 않도록 도민 대상 홍보와 교육 등 꼼꼼한 사전준비를 통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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