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딥페이크' 강력 대응
전북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딥페이크' 강력 대응
  • 조강연
  • 승인 2021.01.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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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경찰청은 타인의 신체·얼굴과 성영상물을 정교하게 합성해 유통하는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성범죄인 일명 딥페이크범죄에 강력 대응한다고 25일 밝혔다.

딥페이크는 딥 러닝(Deep learning)’가짜(Fake)’의 합성어로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 성적 영상 등에 합성한 편집물을 말한다.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트위터 상에 지인능욕방을 개설한 뒤 의뢰받은 성인은 물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피의자를 검거한 바 있으며, 허위영상물을 의뢰한 공범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SNS를 통해 지인의 성착취 영상물을 합성해 제작 및 유포하거나 유명 연예인의 딥페이크 영상을 게시한 6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특별단속을 통해 발견된 허위영상물 등에 대해선 방심위와 협조해 3,500여건을 삭제·차단했다.

김광수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디지털성범죄는 일단 유포되면 확산·재확산 돼 피해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이버상의 모든 불법행위의 접촉과 흔적을 찾아 불법행위자를 찾아 그 행위에 상응하게 엄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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