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보다 강화하자
개인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보다 강화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1.01.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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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모두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했으며, 노바백로부터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 조달하기 위한 계약 체결도 임박했다. 이들 백신은 2월초 도입된다.

정부는 그동안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통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마련해왔다.

이 예방접종 시행계획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누구부터 맞을 것인지, 또 어디서 맞을 것인지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에 대한 세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부가 발표한 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와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치료감호소 수감자와 직원 등이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 생활자·종사자가 최우선 접종될 전망이다. 전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화될 시기는 5000만명분 가량의 백신이 도입되는 2~3분기로 예측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11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이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인구의 70%가 접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 국민 대상 1차 접종은 9월이고, 그에 따라 11월 경에는 국민의 70%가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면역은 집단 대부분이 감염병에 대해 면역력을 가지면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집단면역을 이루려면 전체 인구의 50~60%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권 장관은 70%가 면역이 됐다고 해도 감염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를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은 여전히 존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더욱 낮추어야 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코로나19는 주말에 지역간 이동과 개인간 접촉이 늘어나면 언제라도 재확산이 가능하다"며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 언제 어디서 다시 확산세가 시작될지 알 수 없다"면서 거리두기 준수와 철저한 개인방역을 당부했다.

이제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또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보다 더 철저하고 꼼꼼한 개인방역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그날까지 만전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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