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취약시민 돕기 성금 이어져 지역사회 훈풍
익산 취약시민 돕기 성금 이어져 지역사회 훈풍
  • 소재완
  • 승인 2021.01.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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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중앙교구 성금품 650만원· 민간단체 크레파스 희귀난치성 환자 지원 성금 300만원 각각 익산시 기탁
원불교 중앙교구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찾아 지역사회 나눔실천을 위한 성금 및 라면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원불교 중앙교구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찾아 지역사회 나눔실천을 위한 성금 및 라면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지역 취약시민을 돕기 위한 성금이 이어지며 코로나19와 한파로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원불교 중앙교구는 최근 익산시청을 방문해 라면과 생필품 꾸러미, 성금 등 총 650만 원 상당의 성금품을 기탁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 지원에 솔선하고 있는 원불교 중앙교구는 해마다 쌀과 라면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희귀난치성 환자를 위한 정기적인 의료비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성금품은 중앙교구 교도들의 마음을 한데 모은 것으로 라면 420상자, 생필품 꾸러미 20상자, 성금 100만 원으로 구성됐다.

배현송 중앙교구장은 “새해는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리라 기대했는데 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여전히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많다”며 “교도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품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생활 형편이 어려운 지역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크레파스는 희귀난치성 환자 지원을 위한 성금 기탁에 나서 지난 15일 익산시에 관련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에 열정을 품고 있는 크레파스는 각막이식지원과 미혼모 자활 지원, 다문화 가정돕기 등의 후원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솔선하고 있는 단체다.

크레파스 측은 소속 회원들이 정기 자동이체 방식으로 후원금을 모금, 이번 성금 후원에 나섰다.

박강진 크레파스 대표는 “평소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단체의 설립이념이 인간 존중인 만큼 의료비가 필요한 시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기탁된 후원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처리 후 지역 내 희귀난치성 환자 진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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