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가 지난 2020년 한 해 하루평균 0.8명의 시민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익산소방서가 밝힌 2020년 소방서 구조활동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익산소방서는 지난 한 해 총 5,709건의 구조활동을 펼쳐 시민 299명을 현장에서 구조했다.
연령별 구조 인원은 50~60세가 전체 구조 인원의 40%를 차지한 가운데 남성이 이 중 56.2%(168명)를 차지, 전체 구조 인원의 절반 이상이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익산소방서의 지난해 구조활동(5,709건) 대비 구조 인원(299명) 수치는 하루 평균 15.6건의 구조출동에 나서 0.8명의 시민을 구조했다는 의미다.
구조 인원만 단순 비교하면 전년(2019년) 구조 인원(433명)에 비해 35.5%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야외행사 감소, 대면 활동 자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통계자료 분석결과 익산소방서의 유형별 구조활동 건수는 교통사고가 1,065건(2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벌집제거 737건(15.9%), 동물포획 465건(10.0%), 시건개방 280건(6.0%)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도로철도 1,380건(29.7%), 공동주택 1,056건(22.7%), 단독주택 721건(15.5%) 등으로 사람 활동이 잦은 장소로의 출동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익산소방서는 이번 분석자료를 토대로 대원들의 장비 점검과 전문성 강화에 주력, 2021년 구조활동 및 생활 안전출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2021년 한 해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갈 수 있도록 사고유형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고품질 구조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