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생 1년 '완주형 방역시스템’ 빛났다
코로나 발생 1년 '완주형 방역시스템’ 빛났다
  • 이은생
  • 승인 2021.01.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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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대응과 경제 활성화 투 트랙에 군정 올인 주민들 호평
-1만8,500건 검사에 지역 확진자 29명 모두 퇴원해 ‘선방’
박성일 완주군수
박성일 완주군수

코로나19 발생이 오는 20일자로 1년을 맞는 가운데선제적 대응과 경제 활성화의 투 트랙(Two Track을 골자로 한 완주형 방역시스템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작년 1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완주군보건소는 선별진료소에서 총 18,589건을 검사했으며, 확진자 접촉자(518)와 해외 입국자(952) 등 총 1,470명을 자가 격리하는 등 강력한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왔다.

덕분에 완주군은 코로나19 발생 9개월 동안 단 한 명의 지역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해왔다. 전국적인 집단감염 확산으로 지역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현재 그 수는 지금까지 총 29명이며, 이들 모두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거쳐 현재 퇴원한 상태다.

군은 또 지난 1년 동안 선제적 대응에 화력을 집중하며 경제 활력 회복을 도모하는 투 트랙(Two Track) 방역에 나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전국 최초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고, 다른 시·도의 2차 지급 도화선이 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활력 회복을 위해 지난해 1,000억 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며,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앞서 외국인 자가격리자 관리가 중요했던 작년 5월 초순엔 임대폰 등 자가격리 앱 설치 지원에 나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 전국적 확산의 물꼬를 텄다.

여름 폭서기를 앞뒀던 같은 해 6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료동검사동등 컨테이너 2개 동을 연결한 선별진료소를 완주군보건소에 설치해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루 평균 1,000명 이상 드나드는 청사 방역을 위해 군은 지난해 810일부터 군청사 로비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 또한 전북 광역·기초단체 청사 중에서는 최초였다.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작년 12월에는 철저한 역학조사와 폭넓은 전수조사로 초기에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검체채취 요원 30여 명을 사전에 양성하고 곧바로 임시 선별진료소를 대거 설치해 폭넓은 전수조사에 착수, 첫 확진자 발생 20일 만에 완전히 진화할 수 있었다.

이밖에 3차 대유행과 함께 임시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추진, 다함께 멈춤 운동의 대대적 확산 등 완주군의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응은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32,0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에 박성일 군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매일 현장을 챙기고 직원들의 격려하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방역 동참을 호소해왔다.

박 군수는 올해 군정 7대 중점분야, 5대 핵심과제의 첫 번째에 코로나19 극복을 배치하고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삶의 지키고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모든 행정력과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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