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선도도시 전주 곳곳에 수소차가 달린다
수소선도도시 전주 곳곳에 수소차가 달린다
  • 김주형
  • 승인 2021.01.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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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올해 ‘수소차 민간 보급 사업’으로 총 227대의 수소승용차를 민간에 보급할 계획
- 수소차 구매 시 1대 가격인 7000만 원 중 절반이 넘는 3650만 원 지원(의무운행기간 2년)
- 추가 예산 확보해 민간 보급 늘릴 계획, 올 연말까지 500여 대의 수소차 다닐 것 기대

대한민국 수소선도도시인 전주 곳곳에서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자동차를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전주시가 시는 올해 약 200여 대의 수소승용차를 민간에 보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올해 약 80억원을 투입해 총 227대의 수소승용차를 민간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소차는 매연 대신 깨끗한 공기와 물만 배출되는 친환경 자동차로, 전주시는 지난 2019년 수소이용·홍보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수소차를 구매하는 시민과 법인 등에 수소차 1대 가격인 약 7000만 원의 절반 가량인 365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매 후 의무운행기간은 2년이다.

신청자격은 30일 이상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과 전주지역에 주소를 둔 법인, 단체 등으로 세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특히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생애최초차량구매자, 택시, 노후경유차 폐차 후 구매자의 경우에는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2월 24일까지지만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구매지원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지방세납세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춘 뒤 자동차 영업점에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전주시 수소경제탄소산업과(063-281-2723) 또는 차량 제조·판매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주행 중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수소차 민간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차량의 충전은 송천 수소충전소(덕진구 동부대로 1275)나 완주 봉동 수소충전소(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951-6)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 연말까지는 삼천동 버스회차지에도 수소충전소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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