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한 도심 속 숲세권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조성된 녹지공간을 띠녹지 공간으로 개선하고 버려진 땅이나 자투리 공간 등은 쌈지공원 및 숲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올해 우선 미세먼지 차단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숲 공간 조성에 매진한다.
호남고속도로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악취로부터 주거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왕궁면 온수리 주교제 인근과 동촌리 국가식품클러스터 일원 2곳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사업비 18억 8,400만 원이 투입돼 4만 2,000㎡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차단 숲은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옆 대간선수로 등 4곳에서도 추진, 예산 12억원이 투입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 숲 공간이 세워진다. 이곳에는 각종 수목 식재와 함께 산책로 및 쉼터도 들어선다.
이외 평화동 시외버스 터미널 부근 유휴부지와 서동농촌테마공원 인근에도 나무심기사업을 추진,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 국·공유지 10곳에 4억원을 투입 조림사업을 진행한다.
또 서동농촌테마공원에는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을 진행해 나라꽃 무궁화 교육장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노후 산업단지 3곳과 공공시설 1곳에 실내조경이 설치되며 이리서초등학교 등 5개교에도 명상 숲이 조성돼 공공시설이용자들과 학생 및 시민들의 학습공간이 될 전망이다.
시는 아울러 올해 도심 속 명품 가로숲길 조성에 나서 금강동 대간선수로 유천생태습지에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까지 약 2km 구간에 걸친 가로수 조성사업도 시행한다.
서부역사 진입로에서 송학 육교까지 2km 구간에 명품 가로숲길을 만들어 품격 높은 익산의 이미지를 조성하며, 선화로 등 주요도로변 가로수 보식 및 가로수 아래 맥문동 등 초화류 식재를 통해 삭막한 도시 공간을 녹색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더불어 모현공원 등 공원과 녹지 5곳에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 나무를 추가 식재할 계획으로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힐링 공간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 공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속 수변 자원인 신흥공원 산책로에는 계절별 꽃과 홍가시, 황금사철로 꾸며진 미로정원이 만들어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를 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미세먼지 저감뿐 아니라 시민 건강 증진 등 긍정적 효과가 큰 녹지공간 조성 확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