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건 선생님
우리 보건 선생님
  • 전주일보
  • 승인 2021.01.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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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시은/운주초 2학년
양시은/운주초 2학년

우리 오빠랑
나를 잘 가르쳐 주시는
고마우신 선생님

많이 기다려지는
재미있는 보건 수업시간

아플 때 치료해주시고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도 주시고
손소독제도 주시고
날마다 열을 재 주신다

3학년 때에도

우리 보건 선생님을 만나서 신난다

 

<감상평>
시은 어린이의 동시를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합니다. 보건 선생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오기 때문입니다. 따뜻하고 고운 마음씨를 가진 시은 어린이의 심성(心性)이 느껴집니다. 오빠와 자신을 가르쳐 주시는 보건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현하며 1연을 시작했습니다. 오빠를 많이 좋아하며 사랑하는 마음도 보입니다.

2연은 재미있는 보건 수업시간을 기대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3연은 보건 선생님께서 시은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베풀어주시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무서운 감염병으로부터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지키기 위하여 전국 보건 선생님들이 더욱 애쓰고 계십니다. 2학년 어린이인데도 보건 선생님께서 하시는 일을 생생하게 기술(記述)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모습이 돋보입니다.

마지막 연에서 보건 선생님을 3학년 때에도 만날 수 있다며 기뻐하는 모습에, 동시를 읽는 사람 모두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졸업식을 했습니다. 작은 면 소재지 학교라서 졸업하고 모두 같은 중학교로 진학을 합니다. 그런데 졸업생들이 펑펑 울었습니다. 정든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것이 슬퍼서였습니다. 시은 어린이는 보건 선생님과 헤어지지 않고 함께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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