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청년식당·배달아울렛 ‘청소년 무료식사’ 팔 걷어
익산 청년식당·배달아울렛 ‘청소년 무료식사’ 팔 걷어
  • 소재완
  • 승인 2021.01.1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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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법인·단체, ‘0819청년도시락’ 협약 체결…밥 필요한 지역 8~19세 청소년 대상 무료도시락 배달 추진
익산 청년식당 안윤숙 대표(왼쪽)와 배달아울렛 형남종 대표(중앙), Like익산포럼 임형택 대표(오른쪽)가 지난 11일 지역 청소년들의 무료도시락 제공을 위한 ‘0819청년도시락’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익산 청년식당 안윤숙 대표(왼쪽)와 배달아울렛 형남종 대표(중앙), Like익산포럼 임형택 대표(오른쪽)가 지난 11일 지역 청소년들의 무료도시락 제공을 위한 ‘0819청년도시락’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청소년자립학교 법인인 익산 청년식당과 스타트업기업인 익산 배달아울렛이 지역 청소년의 무료 식사제공에 팔을 걷었다.

익산 청년식당(대표 안윤숙)·배달아울렛(대표 형남종)·Like익산포럼(대표 임형택) 등 지역 소재 3개 법인·단체는 지난 11일 지역 청소년들의 무료도시락 제공을 위한 ‘0819청년도시락’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밥이 필요한 지역 8~19세 청소년이 있는 집에 무료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년식당이 무료도시락을 제공하고, 배달아울렛은 무료 배달을, Like익산포럼은 홍보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 단체는 이에 따라 이달 14일 오후 3시 첫 주문을 받아 다음날인 15일부터 첫 배달을 시작할 예정이다.

익산시 동 지역 8~19세 청소년이 있는 집이 대상으로 매주 월~금 오후 3시 신청하면 선착순 10명을 접수, 다음날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구조다. 금요일 주문은 월요일에 배달하고 주말은 쉰다.

밥이 필요한 0819세대는 배달아울렛 앱을 다운로드해 청년도시락 배너를 선택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윤숙 청년식당 대표는 “청년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가끔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는 분들에게서 연락이 오기도 하고, 열악한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도 만나는 경우도 많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잘 먹고 잘 놀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우선 매일 10가정에 대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상황을 봐가며 배달 횟수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임형택 Like익산포럼 대표는 “청년식당과 배달아울렛의 요청이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사업참여를 결정했다”며 “0819청년도시락은 배달 자원봉사, 식재료 후원, 재정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소년 무료도시락 제공에 나선 청년식당은 청소년자립학교 법인으로 시설퇴소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착한식당이다. 배달아울렛은 전북에서 개발한 소상공인 플랫폼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스타트업기업, Like익산포럼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책 개발을 실현해나가는 비영리단체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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